Research Article
국제전문인력 양성정책과 지역전문가: 학문적 목적, 기반, 접근
한양대학교 아태지역학 대학원 교수
발행: 1997년 11월 · 1권 2호 · pp. 6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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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올해부터 시작된 국제전문인력 양성정책에서 지역전문가 양성은 국익극대화의 목적을 위해, 사회과학 중심의 학문적 기반을 가지고 학제적 접근을 하는 3가지 특성을 갖고 있다. 이상의 세 가지 특성은 일견해 보면 최근 국제정치,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국제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과 잘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은 이론적으로나 실제면에서 많은 쟁점을 갖는다. 대학 교육의 국익 공헌 필요성은 어느 국가에서나 요구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이는 지역학의 순수 분과학문으로서 발전 가능성을 저해할 수 있으며, 그리고 오늘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국익의 개념을 도출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일반이론을 지향하는 사회과학과 어떤 특정 지역, 국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지역연구는 서로 통합되기 어렵다. 그리고 지역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의 커리큘럼에 다양한 사회과학, 인문학, 언어 교육 등이 포함되어 있어 다학문적(multidisciplinary)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한 데, 이러한 다양한 분과학문이 결합된 진정한 의미의 학제간 교육 결과와 구체적 연구주제와 방법론의 선택에 관한 연구는 미진한 상황이어서 과연 진정한 학제간 연구가 가능한 가에 대해 회의를 갖는 사람이 많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러한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역전문가 프로그램의 이러한 세 가지 특성의 이론적, 현실적 쟁점들의 해결책을 모색해서 지역학 교육과 연구의 시사점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