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전환사채 발행과 판매관리비 하방경직성

박진하

숭실대학교

발행: 2025년 1월 · 29권 3호 · pp. 143-166

DOI: https://doi.org/10.17287/kbr.2025.29.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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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전환사채(CB) 발행이 기업의 판매관리비 원가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Anderson et al. (2003) 에서 경영자가 활동에 투입하는 자원을 의도적으로 조정함에 따라 원가가 하방경직적인 행태를 가짐을 발견하였으며, 이후 많은 연구가 원가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해왔다. 그러나 유휴자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금조달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활용하는 중요한 금융상품 중 하나인 전환사채의 발행 공시자료를 활용하여, 기존 연구를 확장한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 첫째, 전환사채권 발행결정 공시를 한 기업은 그렇지않은 기업보다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이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전환사채의 권면총액이 클수록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이 증가했다. 둘째, 자금조달 목적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자금조달 목적이 ‘운영자금’인 경우에 이러한 경향이 명확하게 관찰되었다. 이는 운영자금의 확보를 위해 조달된 자금이 실제 운영 활동에 투입되어, 매출 감소 시인력 및 자산 등의 자원을 덜 삭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자금조달이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으며,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이기업이 공시한 자금조달 목적과 일관되게 사용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키워드: 전환사채자금조달판매관리비하방경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