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한국과 일본 제조업의 경영전략에 따른 원가 비대칭성: 소재부품의존도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구정호1 · 노길관2

1 금오공과대학교, 2 Korea International University in Ferghana

발행: 2022년 1월 · 26권 3호 · pp. 11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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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 제조업을 대상으로 선도형 전략과 방어형 전략이 원가 비대칭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것이다. 선도형 전략을 취하면 공격적으로 시장확대 및 성장성을 유도하여 매출이 감소할지라도 투자 지출을 유지하여 원가 감소분이 작으나, 방어형 전략을 취하면 시장유지를 위해 원가절감과 효율성을 강조하여 원가 감소분이 커지게 된다. 연구결과, 첫째, 선도형 전략을 취한 한국기업은 매출이 감소할 때 제조업 전체, 소재부품산업의 매출원가에서 유의한 음(-)의 값을 나타냈고, 비소재부품산업에서는 유의한 양(+)의 값을 나타냈다. 일본은 소재부품산업의 매출원가에서만 유의한 음(-)의 값을 나타냈다. 즉, 선도형 전략을 실행하면 한국은 모든 산업에서 일본은 소재부품 산업에서 필요한 자원을 내부적으로 조달하는 비중이 높아 매출이 감소해도 잉여자원을 적극적으로 감축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조정비용으로 인해 매출원가 지출수준을 유지함을 의미한다. 판매관리비는 한국과 일본 모두 매출감소에 대해 선도형 전략은 제조업 전체, 소재부품, 비소재부품 모두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는 한국 비소재부품에만 매출이 감소할 때 유의한 양(+)의 값을 보였고, 나머지 산업과 일본제조업 전체, 소재부품, 비소재부품모두 선도형 전략이 매출이 감소할 때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방어형 전략 분석 결과 일본의 소재부품산업에서 매출이 감소할 때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는 유의한 양(+) 의 값을 나타내었고, 한국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국과 비교하였을 때 방어형 전략을 실행하는 일본 소재부품산업은 매출 감소 시 적극적인 잉여자원 조정을 통해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매우 큰 비중으로 감축하여 경쟁사 대비 원가우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연구개발비의 경우 매출 하락 시 일본의 소재부품 산업에서유의한 음(-)의 값을 나타내었고, 한국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볼 때 매출 하락 시 한국은일본 대비 연구개발비 지출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줄인다. 이는 방어형 전략을 취할지라도 일본은 연구개발 투자에공격적이어서 매출 감소 시 연구개발비 감소를 가능한 최소화하여 관련 잉여자원 보유 및 내부적 자원조달 비중이높고, 한국은 외부적으로 필요한 자원을 조달하는 비중을 높여 탄력적으로 대응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경영전략이 원가 비대칭성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과 일본 제조업 전체, 소재부품, 비소재부품 산업별, 국가별 비교 분석하여 차별적인 원가행태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일본수출규제와 같은 대외적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영전략과 같은 기업의 내부적인 요인 등을 고려해야 함을 내포하며, 국가의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과 역할 제고를 제언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키워드: 일본수출규제원가 비대칭성경영전략선도형 전략방어형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