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에밀 졸라 소설에서의 축재 양상과 재무금융교육에의 시사점
부산가톨릭대학교
발행: 2020년 1월 · 24권 1호 · pp. 107-117
DOI: https://doi.org/http://dx.doi.org/10.17287/kbr.20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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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에밀 졸라는 <나나>, <목로주점>과 같은 소설로 유명한 19세기 프랑스의 자연주의 소설가이다. 그의 작품 중 <쟁탈전(La Curée)>과 <돈(L'Argent)>은 주인공인 사카르가 재산을 축적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들 소설은 19세기 제2제국 시기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사카르의 축재는 <쟁탈전(La Curée)>에서는 그 시기의 파리 재개발을, <돈(L'Argent)>에서는 ‘만국은행(la Banque Universelle)‘의 설립과 주식시장에서의 거래를 통해 이루어진다. 사카르의 축재과정이 부동산과 주식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무금융교육과의 관련성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먼저 <쟁탈전>에서는 부동산을 포함한 가치평가와 관련된 내용들을 재무금융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즉토지수용과정에서 부동산의 평가액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들 내용은 현재에도 일정 부분유효한 사항이며, 또한 높은 임대료가 높은 평가액으로 연결된다는 점은 현대 부동산 감정평가의 수익방식과 연결시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돈>에서는 만국은행의 설립 및 주식시장과 관련된 사항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들 중주식시장에서의 정기거래(liquidation)는 선도거래와 유사한 거래방식으로 볼 수 있으며, 회사설립과정에서는 가장납입과 무자본M&A를, 증자과정에서는 자기주식 활용과 같은 주제들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사카르가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여 큰 돈을 버는 과정 및 다른 등장인물인 군데르만의 견해에서는 효율적시장가설을, 사카르의 몰락과정에서는 시세조종에 대해서 다룰 수 있으며, 이사의 주식매도와 같은 사건에 대한 사카르의 표현에서는 신호효과와 연결지을 수 있었다. 이러한 내용들에서 문학작품을 재무금융 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적절한 문학작품의 선택을 통해 재무금융교육을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