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디지털 음악 시대에서의 물리적 음반: 메이저 제작사의 경쟁 전략 탐색
1 경기대학교, 2 중앙대학교
발행: 2019년 1월 · 23권 2호 · pp. 95-116
DOI: https://doi.org/10.17287/kbr.2019.23.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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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전통적 음악상품의 형태인 물리적 음반에 초점을 두고 오늘날 디지털 음원 중심으로 재편된 음악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메이저 음악제작사들의 경쟁전략의 핵심요인을 탐색하였다. 오늘날 국내 음악산업은 디지털 음원시장이 급성장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음원관련 수익이 크게 감소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 반면, 이미 붕괴된 것으로 간주되었던 전통적인 물리적 음반시장은 여전히 음악산업 수익의 일정 부분을 담당하며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변화된 한국의 음악산업구조 전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음원을 넘어 다양한 사업영역에 걸친 음악제작사의 대응전략을 파악하여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한국의 메이저 음악제작사들은 디지털 음원 중심의 음악산업이 가진 수익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팬덤(fandom) 조성을 통한 아이돌스타 중심의 비음악적 활동을 포괄하는 스타 매니지먼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디지털 음원 외에도 다양한 수익원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물리적 음반의 존재는 ‘듣는 음악상품’이 아닌 팬덤에게 소구하는 ‘소유하는 비음악적 문화상품’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대중음악 공인차트인 가온차트를 활용하여 디지털 음원 대상의 선행연구(추승엽, 현창민, 임성준, 2016)와 동일시기에 차트에 집계된 물리적 음반을 대상으로 메이저 제작사들의 전략적 패턴에 높은 기여도를 보이는 요인을 파악하였다. 실증분석결과를 통해 물리적 음반의 성공에 있어서 메이저 제작사의 유의한 영향력을 확인하였으며, 강한 팬덤 구축이 음악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메이저 음악제작사들이 추구하는 경쟁전략의 핵심요소임을 통계적으로 검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