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테스코의 한국시장 진출전략 사례
숙명여자대학교
발행: 2005년 1월 · 8권 2호 · pp. 8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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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국의 다국적 유통업체인 테스코(TESCO)는 1999년 홈플러스의 삼성측 지분 50%를 인수하여 삼성테스코를 설립함으로써 한국 시장에 진출하였다. 이후 테스코는 세계 1위 유통업체인 월마트(Walmart), 2위 까르푸(Carrefour)가 한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지분율을 81%로 늘리며 2003년 매출액 3조 3,000억원으로 이마트에 이어 국내 할인점 부문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테스코는 월마트 및 까르푸와 여러 측면에서 전략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주요 전략상의 차이가 성과의 차이를 가져왔을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시장진입방법(entry mode)에 있어 월마트와 까르푸가 100% 단독투자 방식을 택한데 비해 테스코는 한국 업체를 파트너로 하는 합작방식을 택했다. 그리고 의사결정의 대폭적인 현지위양을 통해 보다 공식적으로, 그리고 보다 효율적으로 한국시장의 특성을 경영전략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사-자회사 관계에 있어 의사결정의 집중화(centralization) 정도가 낮고 상대적으로 자회사의 의사결정 권한이 매우 큰 특징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기본 전략방향 역시 월마트나 까르푸와는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인다. 국제경영전략, 그 중에서도 특히 국제마케팅전략의 기본방향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축인 ‘표준화-현지화’ 측면에서 볼 때 삼성테스코의 위치는 현지화, 혹은 현지적응화(local adaptation) 쪽에 매우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