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기업의 공급망 리스크 관리 전략: 도요타 자동차 사례
1 아주대학교 행정학과/국제학부/과학기술정책학과, 2 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발행: 2026년 5월 · 30권 2호 · pp. 171-194
DOI: https://doi.org/10.17287/kbr.2026.30.2.171
본문 보기
초록
이 연구는 도요타 자동차의 공급망 리스크 관리 전략을 재고 관리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다. 미중 전략경쟁,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심각하게 교란되는 상황에서도 도요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속으로 신차 판매 세계 1위를 유지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구축한 RESCUE(REinforce Supply Chain Under Emergency)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다. 도요타는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적으로 평가하고 대비하는 통합 시스템인 RESCUE를 통해 약 2만 개의 부품 중 대체가 어려운 리스크 품목을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였다. 최종 리스크 품목에 대해서 도요타는 덴소, 아이신, 도요타통상과 공동으로 3, 4차 이하의 공급자(협력사)까지 공조 체제를 구축하였다. RESCUE 도입 이후 재고가 증가하게 되면서, 도요타가 저스트인타임(Just-in-Time)을 포기하고 저스트인케이스(Just-in-Case)로 채택했다는 분석이 등장하였다. 그러나 전략적 중복성과 심층 가시성을 발전시킨 RESCUE는 저스트인타임을 전면적으로 포기한 것이 아니라 저스트인케이스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지난 20년 간 재고 관리 데이터는 리스크가 낮은 대부분의 부품은 여전히 재고가 최소화되고 있으며 리스크가 높은 품목에 대해서만 공급선 다변화를 통해 재고가 증대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런 의미에서 RESCUE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에서 효율성과 회복력을 조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