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SK에코플랜트의 신사업 전환과 자본조달: 하이브리드 증권의 활용

최종학1 · 안혜진2

1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2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발행: 2024년 1월 · 28권 3호 · pp. 69-96

DOI: https://doi.org/http://dx.doi.org/10.17287/kbr.2024.28.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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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사례는 SK에코플랜트가 종합건설기업에서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M&A와 이를 위한 자금조달 과정을 살펴본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3년간 다수의 환경기업 및 에너지 기업들의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차례 사채를 발행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신규 차입을 하여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였다. 그 결과 차입부채가 급격히 증가하여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금융원가 부담이 증가하였다. 이 상황에서 SK에코플랜트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상환전환우선주 4,000억 원과 전환우선주 6,000억 원을 발행하여 자본을 1조 원 확충하게 된다. 그런데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와 전환우선주의 발행 계약 조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는 국제회계기준상으로는 자본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그 경제적 실질이 부채에 가깝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상환전환우선주와 전환우선주에 조건부 배당률 step-up 조항이나 대주주의 매도청구권 옵션 등이 추가되면서 상황에 따라 해당 금융상품의성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자본과 부채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증권이 자본시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본 사례는 투자자 및 재무 담당 실무자, 재무분석가 등 외부정보이용자가 하이브리드 증권의 발행구조와 경제적 실질을 파악하여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제대로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키워드: 경제적 실질상환전환우선주전환우선주재무건전성하이브리드 증권